강아지입니다

저는 열세살이에요. 사람한테 되팔아먹은 강아지예요.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겠지만, 내가 이렇게 비참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.

어렸을 때마다 주인님은 저와 함께 놀아주시곤 했는데요. 하지만 그 행복한 시간은 언제나 너무 빨리 지나갔고, 나는 그렇게 천천히 성장했다. 주인도 점차 나를 무시했습니다. 어느 날 원장과 그 가족이 나를 팔겠다고 하더군요. 주인을 보니 시장에 팔려 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어느 날, 주인님이 집에 계시지 않자 겨울 동안 갈 곳이 없어 도망갔습니다. 그때 저는 배가 너무 고팠는데 길가에 있던 한 노인이 저를 데려갔습니다. 그 노인은 저에게 매우 친절했고 저는 그 노인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. 그 노인을 보면서 나는 그가 나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
그 노인은 나에게 매우 친절했고 목욕도 도와주었다. 나는 이 노인과 영원히 함께 있기로 결심했다. 그 노인의 미소를 보니 앞으로의 생활은 더욱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.

나도 모르게 한 해가 흘렀고, 그 노인과의 관계는 점점 좋아졌다. 매일 밤 그 노인은 나를 산책에 데려가곤 했습니다. 어느 날, 나는 다른 강아지들과 놀고 싶어 왕왕왕 짖었습니다. 그 노인은 내 생각을 이해한 듯 나에게 말했습니다. "개야, 너와 함께할 동반자가 없다고 느끼느냐?" ?" "외롭지 않나요?"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. 노인은 "옆집에는 강아지 네 마리가 있어요. 매일 같이 놀 수 있어요." 문득 그 노인이 내 친한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